![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6/cb6f865b-3dcd-4eae-9307-4cca974669c8.jpg)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김정은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3%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6/666b9d1d-7b25-4c06-a49b-633bfa1d9ca3.jpg)
[한국갤럽]
지난 2013년 2월 조사와 큰 차이는 없는 수치다. 당시 응답자의 62%는 김정은을 ‘호전적인 인물’로 생각했고, 10%만이 ‘평화지향적’이라고 답했다.
갤럽은 “2013년 김정은 호감도 조사 진행 중에는 응답자 일부가 항의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며 “향후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 호감도는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24%로 가장 높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13%), 김정은 위원장(10%), 아베 신조 일본 총리(5%) 순이었다.
또 대북특사단이 북한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 이후 북한의 태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53%가 ‘변했다’고 응답했고,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34%를 기록했다. 전체의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직후 같은 조사에서 25%만이 ‘변했다’고 답했고, 지난 1월 김정은 신년사 이후 28%와 비교하면 큰 인식 변화라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