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21/e590a3fe-7b2b-43e0-bf8f-ba8f2d288ff5.jpg)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1은 이같은 내용의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배 전 아나운서는 MBC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선배로부터 한국당 입장 제의를 처음 받았다. 이후 한국당 실무진 측에서 타진을 해왔다.
배현진은 "처음에 정치 입문을 고민할 때 나이가 너무 어린 게 아닌가 걱정을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당 관계자 등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그것은 핸디캡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고 전했다.
당내에서 나경원 의원 등의 뒤를 이을 간판 여성 국회의원이 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배 전 앵커는 "(그런 시각이) 싫지 않다"며 "다만 나 의원께서는 의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성과로 보여준 게 많다. 저는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제 나름대로 당차게 해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답했다.
이어 "발로 뛰면서 유복하게 자라 고귀한 대접만 받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걷어내고 상식적이고 평범한데 의지하고 싶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