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父, 7살 딸 성폭행” 수사 결과 ‘허위’…경찰, 게시자 추적 中

온라인 커뮤니티에 40대 아버지가 어린 딸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허위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오른 이 글은 경찰 수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40대 아버지가 어린 딸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허위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오른 이 글은 경찰 수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40대 아버지가 어린 딸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허위 인증샷과 글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부산경찰청은 허위 자료를 온라인에 게재한 혐의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42세 아버지라고 밝히고 자신의 7살 딸을 정기적으로 성폭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의 행동을 부러워하거나 조장하는 듯한 부적절한 댓글도 달렸다.
 
우연히 이를 발견한 한 누리꾼은 경찰에 신고한 데 이어 당사자를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현재 15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으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경찰 확인 결과 문제의 글은 실제가 아닌 허위였다. A씨가 올린 인증샷은 아동음란물 영상의 한 장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 사진과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이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영장을 발부받아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