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소도 내 폭력 사태로 7명 사망, 17명 부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리(Lee)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리 교도소 [AP=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리 교도소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소도의 폭력사태는 전날인 일요일 오후 7시 15분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일어났다. 교도소 내 3개 건물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들끼리 월요일 새벽 2시 55분까지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흉기를 휘두르며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대부분 칼에 찔려 숨졌고, 일부는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 
 
아직 사망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은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국 대변인 제프 테일런은 “끔찍한 상황은 종료됐다. 교도관이나 직원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1993년 개설된 리 교도소에는 남성 재소자들 1600여 명이 수감돼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중범죄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것으로 얼려져 있다. 
 
리 교도소의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만 3번의 폭력 사태로 적어도 3명의 재소자가 숨졌으며, 지난 달에는 재소자가 교도관을 1시간 30분 간 인질로 붙잡았다 풀어준 사건이 있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