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해 오후 4시 30분까지 북측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문점검 일정을 수행했다.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평통 부장과 원용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등 5명의 인원이 안내를 맡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KT 통신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상태에 있었다.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장비 불능, 벽면 누수 등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
정부는 오늘 점검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개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계획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