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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4분, 장현수(27·FC도쿄)는 안드레스 과르다도(32·레알 베티스)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했고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 이영표 등 선수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상대가 슛을 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하나”라며 실수를 지적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 해설위원은 “축구의 기본을 안다면 태클을 하지 않아야 하는 장면이다. 이 경기를 어린 선수들과 학생들이 볼 텐데 저 상황에서는 태클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실수가 계속되면 실력”이라며 답답해했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라(29·로스앤젤레스 FC)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결국 한국은 전반 26분 선제 실점했다. 후반 20분에는 치차리토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축구 선배로서 아쉽다”며 “선수들 뿐 아니라 인프라에서부터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단지 다음 대회만을 위한 준비가 아닌 10년 이상 한국 축구의 미래를 내다보는 수준의 반성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