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홈런레이스 2연패 조준하는 최재훈?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한 로사리오(오른쪽)과 배팅볼을 던져준 최재훈. [연합뉴스]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한 로사리오(오른쪽)과 배팅볼을 던져준 최재훈. [연합뉴스]

'킹메이커' 최재훈(29·한화)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2연패에 도전한다. 직접 배트를 휘두르는 대신 배팅볼 투수로서 출전한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3·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에서 열리는 여러 이벤트 중 눈길을 끄는 건 거포들이 출전하는 홈런레이스다. 이번 대회엔 드림 올스타의 최주환(두산), 이대호(롯데), 최정(SK), 강백호(KT)가 참가하고, 나눔 올스타의 나성범(NC), 김현수(LG), 박병호(넥센), 제러드 호잉(한화)이 출전해 KBO리그 최고의 거포를 가린다.
 
올시즌엔 호잉이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호잉의 배팅볼 파트너는 최재훈이다. 최재훈은 지난 해에도 올스타 홈런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을 이끌었다. 로사리오(한신)의 배팅볼을 던져줬고, 로사리오는 결승에서 이대호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당시 로사리오는 최재훈에게 고마워하며 특별한 선물을 건네겠다고 했다. 최재훈은 "뭘 받았는지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출전하는 제러드 호잉.

올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출전하는 제러드 호잉.

 
호잉이 배팅볼 투수로 최재훈을 낙점한 건 '정확도' 때문이다. 3차례나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김태균은 "우승하긴 틀렸다"고 농담했지만, 최재훈은 "이번에도 잘 도와주고 싶다. 호잉이 좋아하는 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어려운 코스는 피할 생각"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호잉은 "포수라서 정확하게 공을 던진다. 지난해 로사리오와 우승을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웃으며 상금을 배분할 계획이 있다고 귀띔했다. 최재훈은 "상금 5:5 분배를 얘기하기도 했는데 일단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웃었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