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사찰' 주장에 민주당 대변인 "그런 적 없다"

[사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트위터]

[사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트위터]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자들을 당차원에서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백혜련 대변인이 “민주당에서는 지지자들의 아이디를 추적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백 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취합이라는 것은 더욱 어불성설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민주당이 극문 활동하는 사람들의 아이디를 추적했다”는 김갑수 평론가의 발언을 두고 사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평론가는 지난 8일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 “좌표 찍힌 사람이면 어떻게든 걸고 자빠트린다. 그런 사람은 첫 번째로 광범위한 보수 잔당, 또 하나는 민주당 그룹에 형성되어 있는 드루킹과 비슷한 세력들”이라면서 “지금 극문 활동하는 사람들의 아이디 추적을 민주당에서 했더니 상당수가 과거 일베(일간베스트)를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이후 민주신문과 통화에서도 “나는 그 내용을 당 차원에서 발표할 줄 알았다”며 “실명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 의원으로부터 ‘의외로 일베에서 활동하다가 문재인을 찬양하고 이제는 이재명을 공격하는 아이디가 많더라’라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이 취합한다고 해서 난 발표한다는 의미로 알아들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