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여자대표팀 성추행 논란 입장 밝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여자 배구대표팀 코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 기간 중 여자배구대표팀의 신동인 코치가 지난달 17일 늦은 시간에 진천선수촌에서 팀 스태프와 술을 마셨고, 자리가 끝난 후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코치가 재활트레이너를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성추행을 당한 트레이너는 18일 차해원 감독에게 이를 알렸고 피해 당사자가 사건 확대를 원하지 않았고 양자 간의 합의가 진행되면서 코치 사퇴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건이 공개되면서 대한체육회가 감사에 들어감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에 나서게 됐다.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김칠봉 진천선수촌 훈련본부장 지휘로 1차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자체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한 배구협회 측은 "이번 건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구협회는 배구 팬들에게 사죄의 뜻도 전했다. 협회는 "대표팀 훈련기간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은 배구팬과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엄중처벌을 진행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