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TV조선 앵커 활동 “정치 행위였다”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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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이 TV조선 앵커 활동이 ‘정치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 위원은 ‘현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진행자의 지적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치 평론만 해온 게 아니라 정치 비평 프로그램 진행을 3년 했다”며 “심지어 뉴스 앵커도 한 6개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정치 행위 아닌가. 나는 그게 정치 행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JTBC ‘썰전’의 고정 패널로 인기를 끌었던 전 위원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TV조선 메인뉴스였던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았다. 당시 전 위원은 TV조선의 ‘기자’로 입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앵커로 활동하면서 편향성 논란이 일었고 TV조선 기자들이 문제 제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테면 전 위원은 지난해 7월 13일 뉴스 클로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된 데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 우표 발행을 취소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처사다. 저 세상에서 요즘 몹시 마음이 괴로울 박정희 전 대통령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린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TV조선 기자들은 “개인의 메시지를 담은 메인뉴스를 제작하고 특정 세력을 위한 취재를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결국 TV조선은 저조한 시청률 등을 이유로 앵커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당은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전 위원와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이진곤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 등을 임명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조강특위 위원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당헌 당규상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