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소속사 "유영현, 학교폭력 인정···자진탈퇴"

5인조 밴드 잔나비 [사진 중앙포토]

5인조 밴드 잔나비 [사진 중앙포토]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이 자진 탈퇴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잔나비 멤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다른 친구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괴롭힘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너(잔나비 멤버)와 그들(같은 반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며 "왜 나약한 나를 괴롭혔는지 정말 원망스럽다"는 글을 남겼다. 또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며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