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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포함해 몇차례 중요한 회담 이후에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간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응한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북ㆍ미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우리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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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메시지로 파악한다”면서도 “만약 남ㆍ북ㆍ미 3자가 극적으로 합의와 동의를 이룬다면 물리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고 있다. G20 일정을 마친 이날 오후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방한해 1박2일간 한ㆍ미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한 기간 중 DMZ를 방문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김 위원장과의 깜짝 조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한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형태로(in a different form) 그와 얘기할 수 있다”고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하면서 또다시 실제 만남이 성사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6/29/2b4e062c-84e6-4dbd-8fe0-8bbc914f3e02.jpg)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는 그동안 북한만 호응할 경우 언제든지 남북 또는 남·북·미 등 어떠한 형태의 대화도 진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오사카=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