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주, 사실상 안 마신다…98.8% 수입 급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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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순 일본 맥주 수입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 보복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결과다.  
 
14일 관세청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8월 수입감소율 확대 품목'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0일까지를 기준으로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8.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술인 '사케' 수입도 지난해 동기 대비 69.4% 줄었다. 일본 제품 선호도가 높은 골프채 수입도 60.2% 떨어졌고 가공식품(38.1%), 화장품(37.6%), 낚시용품(29.0%)도 감소했다.
 
이는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7월보다 급감한 수치다. 7월 맥주와 사케, 골프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 안팎으로 감소했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일본 승용차의 경우는 7월부터 수입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1500~2000cc 차량의 7월 수입실적은 전년 대비 97.2% 줄었고 2000~3000cc는 83.1% 줄었다.
 
소비재 불매운동의 여파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7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28억666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33억 2748만달러)보다 13.8% 줄었다. 반면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소비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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