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직격탄 맞은 日 오키나와…9월 단체여행 전년比 90% 감소

12일 일본 규슈(九州) 관광의 관문인 후쿠오카(福岡) 공항의 국제선 청사의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12일 일본 규슈(九州) 관광의 관문인 후쿠오카(福岡) 공항의 국제선 청사의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일부 지역의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최대 90% 줄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규슈(九州)와 오키나와(沖繩) 지역에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줄고 있고, 호텔과 온천도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규슈 지역은 지난해 방문객 중 한국인이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규슈운수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규슈를 방문한 관광객은 약 240만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규슈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福岡)시에 있는 대형 상업시설 홍보 담당자는 “7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줄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나하(那覇)시에 있는 ’오키나와 투어리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단체여행 수주액이 지난 13일 현재 8월은 전년과 비교해 80%, 9월은 90% 감소했다. 나하시의 호텔인 노보텔오키나와나하도 10월 한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90% 감소했다. 실제 오키나와의 한국계 여행사는 사무실을 폐쇄하거나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
 
규슈운수국은 이르면 이달 하순 서울 시내에서 여행회사 등을 상대로 상담회(商談會)를 열어 규슈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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