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럽인 관광객 유치 홍보…“핀란드 관광객 北자연경치에 심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2018년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2018년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유럽인을 겨냥한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19일 “조선국제여행사에서는 여러 나라의 여행사들과 협력하여 전세기에 의한 백두산-칠보산 지구관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조선관광은 백두산과 칠보산 등을 “조선의 명산”이라고 소개하며, 평양과 지방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 관광 상품은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관광은 이같은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중국·영국·네덜란드·스웨덴·체코 여행사의 연락처와 주소를 안내했다. 이는 다수의 유럽 여행사와 계약을 맺어 중국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유럽으로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관광은 또 ‘자연 속에서의 체험-등산관광 진행’ 제목의 글에서 지난 6월 15일 북한 묘향산에서 등산관광을 한 8명의 핀란드 관광객을 소개했다. 조선관광은 “핀란드 관광객들이 묘향산 곳곳을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자연경치에 심취되기도 하고 계곡에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 달아오른 몸을 식히며 기쁨을 금치 못해 하였다”고 전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 외국인 관광은 인접국인 중국 소재 북한 전문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이 많았다. 2018년 방북한 외국인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중국인이 90%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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