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실상 첫 일정’ 청년들과 대화…“하나하나 아픈 얘기”

시민단체 청년전태일 회원들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의 대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은 이날 대담에서 청년들의 현실과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논란을 바라보는 생각과 대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뉴스1]

시민단체 청년전태일 회원들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의 대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은 이날 대담에서 청년들의 현실과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논란을 바라보는 생각과 대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은 11일 2030 청년세대들과 대화에 나섰다. 취임 후 사실상 첫 공식일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시민단체 청년전태일과 대담을 가졌다. 이 단체는 조 장관이 후보자 시절 지난달 31일 ‘조국 후보 딸과 나의 출발선은 같은가’라는 주제의 공개 대담에 조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었다.  
 
조 장관은 이날 대담을 마친 후 청년들과 함께 구내식당으로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모두 하나하나가 아픈 얘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듣는 입장이다. 주로 얘기를 (하지 않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첫 공식일정으로 대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제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약속했던 것”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을 했고, (오늘 대담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대담에 불참한 데 대해선 “물리적(으로) 시간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담은 법무부가 청년전태일 측에 전날 제안해 이뤄졌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년전태일 측에서 먼저 대담을 제안했고, 조 장관이 (당시 제안을 받았을 때) 참석하고 싶어했지만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