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40% 취임후 최저···3040 빼곤 다 부정평가가 압도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지표가 되는 몇 가지 변곡점이 있다. 근래에 거론된 긍정·부정 평가의 교차(데드크로스)가 일례다. 40%선 붕괴도 또 하나일 수 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의 기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20일 발표한 9월 3주차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40%(직전 조사 43%)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49%)였다. 문 대통령 재임 중 각각 최저치이자 최고치다.
 
둘의 차이는 13%포인트로 직전 조사인 9월 1주차에 비해 7%포인트 더 벌어졌다. 갤럽 조사에서 이전 최저치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논란이 있던 4월 첫 주(41%)였다.
 
30·4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각각 55% 대 39%(30대), 49%대 48%(40대)였다. 하지만 20대(38% 대 47%), 50대(44% 대 53%), 60대 이상(24% 대 69%)에선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선 각각 78%와 62%가 긍정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거의 전부(97%)가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자도 10명 중 8명(84%)꼴로 부정평가가 앞섰다. 최근 느는 추세인 무당층에서도 긍정(22%)보단 부정(61%) 여론이 강했다.
 
긍정 평가한 이들(402명)은 ‘외교를 잘함’(18%),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9%),‘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에 비해 부정 평가하는 이들(529명)은 ‘인사 문제’(29%),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적절성을 두곤 ‘적절하다’는 답변은 36%인데 비해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54%였다. 30대에선 적절하다는 응답자(52%)가 많았고 다른 연령대에선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이 과반이었다. 8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적절하다’는 답변이 9% 포인트 늘었는데 주로 지지층 결집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긍정평가자(56%→81%), 민주당 지지층(50%→72%)  등의 추세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4%로 나타났다. 한 주 전엔 각각 40%, 23%였다.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 수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