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조국 퇴진, 대학생 1%만 참여···50·60대 훨씬 더 많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대학가의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해 “2만명의 정원 중 1% 정도만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다. 2만명 중에서 200명이면 1%”라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나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을 뭐로 설명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교수들 몇천 명도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라면서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나’라고 국민들이 경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의 삭발 투쟁을 비판하면서 “삭발은 돈도 권력도 없고 호소할 길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약자가 하는 전형적인 수단인데 지금 한국당이 약자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금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 반대여론이 과반이 넘는 거로 나와 있다”며 “이제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반대가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의 임명 영향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데 대해선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며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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