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장하나 주춤한 사이... '샷 이글'로 치고 올라선 김지영2

김지영2가 5일 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김지영2가 5일 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고진영(24), 장하나(27)가 주춤했던 사이 김지영2(23)가 올라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2는 5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셋째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던 김지영2로선 2년 5개월 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5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8월 삼다수 마스터스 등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둔 게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특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2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뒤에 후반 9개 홀에서 4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5번 홀(파4)에서 약 90m 거리의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 샷 이글을 기록하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선두를 지키는데는 문제 없었다.
 
고진영이 5일 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고진영이 5일 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장하나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전날과 같은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고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퍼트수 30개로 쇼트 게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2승중인 이다연(22)이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단독 3위로 치고 올라선 가운데, 첫날 선두였던 고진영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면서 합계 8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김지영2와 3타 차인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교포 선수 대니얼 강이 합계 6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른 가운데, KLPGA 시즌 4승중인 최혜진(20)이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3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