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수현 "아직 중졸…그 길 안 가도 되는 사람 있는 듯"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20)이 학업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수현은 8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이 현재 검정고시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아직도 공부를 잘 못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저를 깎아내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현은 "아직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안 봤지만 저는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 길을 갈 사람들도 있는 거고 그 길을 안 가도 되는 사람들도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악동뮤지션은 이찬혁(23),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014년에 데뷔했다. 두 사람은 2013년 'K팝 스타 시즌2'에서 우승한 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악동뮤지션은 2008년 선교사인 부모님이 몽골에 선교를 가면서 한국을 떠나 몽골에 정착했다. 2009년부터는 금전적인 문제로 홈스쿨링을 하면서 공부했다.
 
악동뮤지션이 몽골에서 지내던 어린시절 모습.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악동뮤지션이 몽골에서 지내던 어린시절 모습.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찬혁은 몽골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며 "저희가 몽골에 간다고 했을 때 모두가 힘들겠다고 했다. 실제로도 생활하는 동안 동정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몽골에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둘 다 악기를 배우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던 건 집에 기타와 피아노가 항시 있었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놀잇거리가 됐고, 아버지를 따라 교회를 따라가 노래를 들으며 무겁지 않게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 해병대에 입대한 후 제대한 이찬혁은 공백기에 대해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군대라는 2년 동안의 시간은 고민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곡 작업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진짜 빨리 곡을 만들었다. 1집 같은 경우 한 곡을 15분만에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만든 곡이 많아져서 제 곡 안에서 라인을 피해가야 한다. 자기 복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요즘은 빨리 써도 1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달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발매한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