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중천 변호인 "윤석열과 친분 진술 못들었다, 확실하다"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58)가 지난 5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58)가 지난 5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별장에서 접대했다고 진술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씨의 법률대리인 정강찬 변호사가 “윤씨 변호를 맡은 이후 윤 총장 관련 진술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학의 전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윤씨는 뇌물과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변호사는 지난 5월부터 윤씨의 변호를 맡고있다. 
 
정 변호사는 11일 오전 중앙일보 취재진에 “내가 윤씨를 변호하며 보고 들은 것 중에서는 윤 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진술이 없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씨가 과거 별장에서 윤 총장을 접대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이를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윤씨의 변호를 전담하는 변호사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겨레21은 이날 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ㆍ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ㆍ명함ㆍ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윤씨가 윤 총장과의 친분에 대해 진술했으나 검찰이 윤 총장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덮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정 변호사는 이에 대해 “수사 기관에서 위의 진술이나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윤씨 재판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윤 총장 관련해서 나올 얘기가 없다”고도 했다.   
 
현재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와 검찰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진상조사단 면담 자료에 윤 총장에 관한 진술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윤씨가 이를 다시 부인했고 그 진술의 진위와 사실관계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윤씨와 따로 얘기할 때도 윤 총장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