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달려라"…안경 쓴 택시기사 얼굴 수차례 때린 30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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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달리는 택시 안에서 50대 기사의 얼굴을 때리며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서는 12일 달리는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A씨(3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20분쯤 전남 무안 남악신도시에서 목포로 가는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 B씨(53)에게 수차례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후 B씨에게 "살살 달려라"고 소리치며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A씨의 폭행으로 주행 중인 택시는 순간 휘청였고 B씨는 안경을 쓴 상태에서 얼굴을 수차례 맞아 상해를 입었다. A씨의 폭행은 10여분간 이어졌으며 B씨가 인근 지구대로 이동해 직접 신고를 한 후에야 멈췄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도 맞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