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17시간 조사···김경록이 줬다는 노트북 행방 캐물어

정경심 교수가 13일 검찰의 4번째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뉴스1]

정경심 교수가 13일 검찰의 4번째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4번째 조사를 받고 17시간 만에 귀가했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어제 오후 5시 40분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서 열람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고, 변호인 신청에 따라 자정 이후까지 열람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4번째 조사에서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등과 함께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산관리인 김경록(37)씨로부터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일인 지난달 6일 정 교수의 요청을 받고 서울 켄싱턴 호텔로 가 노트북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8일에는 김씨를 불러다 노트북을 정 교수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CCTV 영상을 검증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노트북을 확보해 표창장 위조 등 관련 의혹을 풀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지만 정 교수는 노트북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 추가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