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착지 실수로 세계선수권 도마 8위

'도마 공주' 여서정(17·경기체고)이 2020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8위를 기록했다. 
  
12일 슈투트가르트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여자 결선을 뛰고 있는 여서정. [AFP=연합뉴스]

12일 슈투트가르트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여자 결선을 뛰고 있는 여서정. [AFP=연합뉴스]

여서정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 여서정은 착지 실수로 8위까지 떨어졌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2점의 신기술 '여서정(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2바퀴 비틀기)'을 펼쳤다. 그러나 착지 때 주저앉으면서 낮은 실시 점수에 0.3점 감점을 받아 13.933점에 그쳤다.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14.433점을 기록해 평균 점수가 14.183에 그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22)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 바일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통산 23개의 메달(금 17개, 은 3개, 동 3개)을 획득했다.  
  
2019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결선 결과

2019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결선 결과

여서정을 비롯해 함미주·엄도현(이상 경기체고), 이윤서(서울체고), 김주리(광주체고), 이은주(강원도체육회)로 이뤄진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지난 6일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56.662점으로 16위를 기록, 이번 대회 단체전 9위 안에 들지 못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나선 김한솔(24·서울시청)은 13.833점을 받아 출전 선수 8명 중 7위에 올랐다. 13일 밤에는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이 남자 도마 결선에 나가 금메달을 노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