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조작 혐의 '프듀' PD "3·4시즌에 '내부 픽' 있었다" 시인

프로듀스X101 포스터와 구속된 안모PD [일간스포츠]

프로듀스X101 포스터와 구속된 안모PD [일간스포츠]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안모 PD와 김모 CP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구속된 이들은 경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듀X'(시즌4)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시즌3)의 순위 조작 혐의는 인정하고 시즌 1·2에서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고 한다. 시즌 1·2에서 투표를 통해 상위 11등 안에 든 이들은 각각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으로 활동한 뒤 각자 흩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접대받은 금액을 모두 합하면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즌1에 출연했던 일본인 출연자 니와 시오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초에 오디션 방송의 결과는 공정하지 않다. '시즌1은 다르다(조작이 없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올렸다. 사오리는 "모든 결과는 결정돼있었다"며 '픽 미(Pick Me)'를 처음 들었을 때도 몇몇 연습생은 이미 노래와 안무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구속된 안 PD 등을 추가로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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