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호투' 야구대표팀, 3연승으로 수퍼 라운드행

기자
김식 기자 사진 김식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8일 고척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에서 쿠바를 꺾고 3전 전승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수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1]

한국 야구대표팀이 8일 고척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에서 쿠바를 꺾고 3전 전승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수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1]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6일 호주, 7일 캐나다를 꺾고 쿠바마저 격파한 한국은 C조 1위로 수퍼 라운드(11~17일)에 진출했다.캐나다, 호주, 쿠바가 1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동률팀 순위 규정인 팀 성적지표'(Team Quality Balance·TQB)에 따라 호주가 한국에 이어 C조 2위로 수퍼 라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A조 1·2위인 멕시코와 미국, B조 1·2위인 일본, 대만과 수퍼 라운드에서 격돌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호주로부터 따낸 1승을 안고 수퍼 라운드에 나선다. 수퍼 라운드에서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6개 팀)을 획득한다.
 
한국은 수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뒤 마음 편하게 쿠바전에 나섰다. 8일 낮 12시에 열린 경기에서 캐나다가 호주에 1-3으로 패한 덕분에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덕분이었다.
 
타격 부진을 탈출해 쿠바전에서 2안타를 때린 박병호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뉴스1]

타격 부진을 탈출해 쿠바전에서 2안타를 때린 박병호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뉴스1]

한국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타선도 2회 말 양의지의 사구와 김현수의 볼넷, 박민우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5회 말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1사 후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사구 이후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앞선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4번타자 박병호는 이날 안타 2개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어 김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보탰고,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추가했다. 5-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행운의 적시타도 나왔다.
 
쿠바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투수 박종훈. [연합뉴스]

쿠바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투수 박종훈. [연합뉴스]

선발 박종훈은 선발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차우찬이 3분의 2이닝, 이영하가 1과 3분의 1이닝, 고우석 1이닝, 하재훈 1이닝, 이승호 1이닝을 무실점 계투했다.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9일 오후 도쿄로 떠나 10일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11일 수퍼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