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FISU 선정 올해의 국제경기연맹상 수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올해의 국제경기연맹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올해의 국제경기연맹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T)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2019년 세계 최고의 스포츠 경기 단체로 공인 받았다.
 
WT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2019년 한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국제경기연맹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정원 WT 총재가 직접 참가해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조 총재는 수상 소감을 통해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WT의 지향점인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 부여’라는 목표를 FISU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FISU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오른쪽)가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올해의 국제경기연맹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오른쪽)가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올해의 국제경기연맹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WT는 남녀 평등, 혁신 및 동등한 기회에 중점을 둔 스포츠 개발을 위해 FISU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올림픽 가치 실현을 위해 태권도박애재단을 만들고 난민과 불우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FISU가 WT에 ‘최고의 경기 단체’라는 영예를 허락한 배경에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대학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 온 WT의 오랜 노력과 의지가 있다.  
 
‘올해의 최고 남자 스포츠 선수’로 이란의 태권도 스타 아르민 하디포(Armin Hadipour)가 선정돼 태권도가 겹경사를 맞았다. 하디포는 지난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3연패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운데)와 올레그 마티신 FISU 회장.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운데)와 올레그 마티신 FISU 회장.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는 지난 2003년 대구 대회서 유니버시아드 선택 종목으로 출발했으며, 2017년 타이베이 대회부터 정식 종목의 지위를 얻었다. 나폴리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WT 관계자는 “WT와 FISU가 갈라 어워즈 직전 열린 FISU 총회에서 스포츠평화봉사단(Sport Peace Corps) 창설 관련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WT와 FISU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태권도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가 참여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을 출범시킨다는 내용”이라면서 “두 단체가 스포츠 활동과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스포츠 기구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FISU 갈라 어워즈는 2년마다 열리며, 이번이 4회 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