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논란 한 번쯤 직접 밝히고 싶었다”

손연재. [손연재 인스타그램]

손연재. [손연재 인스타그램]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25)가 21일 과거 선수 시절 악플과 악성루머로 맘고생을 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하게 된 경위도 밝혔다.
 

“악플·악성루머에 힘들었다” 

손연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악플과 악성루머는 제가 독보적일 것”이라며 “예전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말을 잘 안 했었으나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적은 악플이더라도 확실히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운동이나 외모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인다. 그런 건 웃고 넘어갈 수 있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부분을 사실처럼 계속 말하는 건 하나하나 해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응을 안 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가짜뉴스나 악성루머에 대응하기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는 “가짜뉴스 같은 건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같이 힘들어한다”며 “부모님이 가장 많이 힘들어한다. 제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부모님은 더 속상해했다. 그래서 티를 안 내곤 했다. 말을 안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늘품체조 루머, 한 번쯤 밝히고 싶었다”  

손연재는 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비선 실세’로 불린 최서원(63·개명 전 최순실)씨 측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기획한 ‘늘품체조’ 시연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손연재는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갔다가 특혜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손연재는 “당시 리듬체조 국가대표 시절이었다. 대한체조협회에서 나라에서 하는 행사라며 공문이 와서 참여했던 것”이라며 “행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좋은 마음으로 갔다. 체조 관련 행사기 때문에 남자 체조 간판인 양학선 선수와 함께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계속 안 좋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는 말은 한 번쯤 직접 밝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