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4 참가' 여자핸드볼, 첫 상대 세르비아에 역전패

여자핸드볼 라이트백 류은희가 세르비아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여자핸드볼 라이트백 류은희가 세르비아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핸드볼 프리미어4 첫날 경기에서 세르비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27-28, 한 점 차로 졌다.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고르게 출전 기회를 얻은 한국은 상대적으로 체격조건이 우수한 세르비아를 맞아 경기 흐름을 적절히 조절하며 접전을 벌였다.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고, 수문장 박새영(부산시설공단)의 선방쇼가 더해지며 전반을 15-13, 2점 차로 마쳤다.
 
후반 들어 세르비아가 적극적인 공세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종료 2분 전까지 26-26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막바지에 연속 실점하며 쫓아가는 신세가 됐다. 한국은 경기 종료 30초전 류은희(파리92)가 얻어낸 7m 스로를 권한나(부산시설공단)가 성공시켜 한 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류은희가 5골에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혜(부산시설공단)가 4골을 성공시켰다. 박새영은 8개의 선방을 만들어내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은 23일 헝가리와 2차전, 25일에 러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핸드볼 프리미어4는 지난 1993년 창설된 서울컵 국제대회를 전신으로 하며, 지난해부터 ‘핸드볼 프리미어’로 대회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엔 6팀이 참가해 ‘프리미어6’라는 타이틀이 사용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할 기회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덴마크, 독일, 브라질,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