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섭섭했다”…시소코, 한글로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

[시소코 인스타그램]

[시소코 인스타그램]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흥민과의 사진과 함께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은 데 대한 감사 인사다.
 
사진 아래 손흥민을 태그하면서 함께 쓴 ‘야쿠’(Yacou)는 시소코가 손흥민을 부르는 애칭이다. 시소코의 사촌 야쿠가 손흥민을 닮아서라고 한다.
 
시소코는 이날 경기에서 69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감각적으로 발을 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시소코는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를 한 손흥민을 등진 채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며 포효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시소코에게 “왜 나에게 뛰어오지 않았냐”는 손짓을 하며 화난 연기를 해 팬들을 웃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시소코가 (17/18 시즌) 컵대회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한 골 넣었는데, 그때 내가 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이번에도 운이 좋게 (내가) 도움을 기록했는데, 조금은 섭섭했다. 크로스 올려줬는데 (세러머니를 하면서) 반대로 뛰어가더라.(웃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소코가 골을 넣은 것을) 너무 축하하고 마치 내가 골을 넣은 것처럼 좋았다”며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찬스가 왔을 때 좋은 골을 많이 넣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