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황인범 "팬들의 비난 시련이라고 생각 안 한다"

벤투호는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19 동아시안컵 첫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벤투호는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19 동아시안컵 첫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팬들의 비난이) 시련이라서나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 안 해요."
 
황인범(밴쿠버)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질책을 받았던 그는 이날 골로 한시름 덜었다.
 
황인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부 팬이 아니라 대다수 팬이 나를 비난하고 있는데 이 또한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이겨냈을 때 나의 정신력도 더 성숙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인범은 "다음 경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 또 나오면 그에 따른 대중의 평가가 또 나올 것"이라며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게 프로선수로서 대표팀 선수로서 삶이다. 그런 부분에 전혀 흔들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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