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돌아오는 이국종…아주대 병원과의 갈등설은 함구할 듯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해군 함정을 탔다는 보도가 나온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가 15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2018년 12월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 해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2018년 12월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 해군]

 
해군 관계자는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가 15일 오전 10시30분 진해군항에서 열린다”며 “이 교수가 입항 인원에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t급) 등 2척으로 이뤄졌는데, 이 교수는 이중 문무대왕함에 탑승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해당 함정에 합류했다.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한국을 떠난 시점은 지난해 8월 28일이다. 이 교수는 순항훈련전단이 항해를 시작한 지 약 4개월에 후에 중간 기항지에서 합류해 1개월 간 훈련에 참여한 것이다. 해군사관학교 74기 생도 139명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첫 기항지인 필리핀을 시작으로 5개월 넘는 기간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이 교수가 순항훈련전단에 합류 의사를 밝힌 건 전단이 한국을 떠나기 전이었다는게 해군측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 교수가 지난해 8월 전부터 훈련 합류 의향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해군 명예중령 자격으로 이 교수의 자문이 우리 군 함정의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과의 갈등에 대해서 해군측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입항 후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진해기지를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해군 관계자는 “이 교수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보도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조용히 기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