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시즌간 유럽대항전 출전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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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2시즌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UEFA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2시즌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UEFA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2시즌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다음 2시즌(2020-21, 2021-22)에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또 맨시티에 벌금 3000만 유로(384억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UEFA는 “클럽 재무 관리기구(CFCB)가 맨시티에 판결을 통보했다. 맨시티가 UEFA에 제출한 2012~2016년 손익분기 정보에 후원수익을 과장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를 위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FFP는 선수영입을 위해 수입보다 많은 돈을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다. 맨시티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걸 숨기기 위해 스폰서십 수입을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독일 언론 데어 슈피겔의 폭로로 UEFA가 조사를 시작했다.  
 
곧바로 맨시티는 “이번 발표에 실망했지만 놀랍지는 않다. UEFA에 정식 항의했다.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맨시티는 2014년 같은 문제로 벌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예정대로 참가한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한다. 만약 징계가 바뀌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더라도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 그럴 경우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 셰필드, 6위 토트넘 등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등 맨시티 수퍼스타들. [사진 맨체스터 시티 인스타그램]

케빈 데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등 맨시티 수퍼스타들. [사진 맨체스터 시티 인스타그램]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세르히오 아게로,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수퍼스타들을 보유한 팀이다. 선수단 몸값만 10억 유로(약 1조31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 구단주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50·아랍에미리트). 유전개발로 부를 축적한 아랍에미리트 초대대통령의 아들이다. 2008년 구단은 인수한 뒤 10년간 2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