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사망 17세 폐 사진 공개…가족 "판독 부탁드린다"

지난 18일 사망한 뒤 음성 판정을 받은 17세 고교생 폐 사진. 대구 영남대병원 입원한 지난 13일부터 사망한 18일까지 찍은 사진을 가족이 공개했다.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지난 18일 사망한 뒤 음성 판정을 받은 17세 고교생 폐 사진. 대구 영남대병원 입원한 지난 13일부터 사망한 18일까지 찍은 사진을 가족이 공개했다.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지난 18일 사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17세 고교생의 형이 동생의 폐 사진을 공개하며 전문가에게 판독을 요청했다. 
 
 정모(17)군의 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6일 "최근 가슴 아픈 일로 세상을 떠난 대구 만 17세의 첫째 형"이라며 "(동생의) 요일별 X-ray사진과 CT사진을 첨부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군의 형이 공개한 사진은 지난 13일~18일 매일 찍은 X선 사진 6장과 CT 사진 4장이다. 
 
 경북 경산 지역 고교 3학년생인 정군은 지난 13일 대구 영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당일 오전 폐렴 증상과 고열로 경산중앙병원을 찾았지만, 코로나19 결과가 나오지 않아 해당 병원에서는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같은 날 정군을 치료하겠다고 나선 대구 영남대병원은 코로나 19 확진 여부를 모르는 채로 정군을 받았다. 
 
정군은 엿새간 치료를 받다 18일 오전 11시16분 사망했다. 영남대병원 측은 정군에게 8번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7번은 음성, 1번은 양성소견을 보였다고 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정군 사망 한 시간 전에 채취한 검체를 검사해 지난 20일 정군에게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정군의 형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혹시 의료 관련된 분께서 제 동생의 당시 증상과 사망의 사인을 판단해 주실분이 계신다면 판독 좀 부탁드리겠다"며 "정확한 상황을 알고 싶어 요일별 X-ray 사진과 CT사진을 첨부했다"고 말했다. 
 
17세 고교생의 형이 동생의 폐CT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17세 고교생의 형이 동생의 폐CT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17세 고교생의 형이 올린 페이스북 글.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17세 고교생의 형이 올린 페이스북 글. [사진 정군 형 페이스북]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정군의 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에 관련하여 무단 도용, 복제 및 사용을 금지하며,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시 법령에 의거하여 고발조치의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다만 이 글을 온전히 공유한 경우에는 공유를 허락합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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