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논의, 벚꽃올림픽 예상도

기자
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일본 도쿄 오다이바 마린파크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EPA=연합뉴스]

일본 도쿄 오다이바 마린파크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EPA=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IOC가 26일 국제경기연맹들과 회의에서 올림픽 개최시기를 3주 안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년 여름 개최 이외에도 봄 개최, 가을 연기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해 7월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내년 여름까지 개최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결정이다. 구체적인 개최시기는 정하지 않았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5일 “여름으로 한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4월 봄에 열리는 이른바 ‘벚꽃 올림픽’ 가능성을 제기했다. 개최시기를 앞당기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추가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연기에 따른 예상 추가 경비는 약 3조에서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내년 가을 개최도 감안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1년을 연기해 내년 7월 개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회 조직위 내부에서 준비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봄보다는 여름개최가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올림픽 각종목별 예선, 다른 국제대회일정 등을 고려해 개최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