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와인바 운영' 확진자에게 구상권 청구 예정"

119특수구조단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9특수구조단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9번 확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8일 40대 한국계 미국국적 여성인 19번 확진자의 접촉자 24명 중 18명이 감염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에서 와인바를 운영 중인 1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당초 발표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늘었으며 현재 가족과 지인, 손님 등 접촉자 24명 중 18명이 감염판정을 받았다.
 
이에 송탄 K-55 미공군부대가 위치한 신장동 일대 시민들은 소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19번 확진자는 정부의 자가격리 의무기간이 시행된 3월 25일 이전인 지난 3월 19일 입국해 형사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을 다녀온 뒤 활동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영업장을 운영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만큼 밀접접촉자 검체 채취비용과 방역비용 등 구상권 청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2월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3월 19일 입국한 1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엿새만인 지난 7일까지 접촉자 24명 중 17명이 감염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영외거주중인 미군 군무원 등 4명이 포함돼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