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슈퍼한우’, 도체중(824㎏) 전국 최고…3000만원에 팔렸다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현목장에서 출하한 ‘슈퍼한우’. [사진 홍천군]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현목장에서 출하한 ‘슈퍼한우’. [사진 홍천군]

강원도 홍천군에서 무게 1.2t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나왔다. 이 한우는 도축 후 진행된 등급판정에서 도체중 전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도체중은 도살한 한우의 가죽과 머리·발목·내장 등을 떼어 낸 체중을 말한다.
 
 8일 홍천군에 따르면 동면 덕현목장에서 출하한 ‘슈퍼한우’가 지난 7일 열린 등급판정 결과 도체중 824㎏으로 전국 최고기록인 817㎏을 경신했다. 농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국내 한우 거세우의 평균 도체중은 446㎏(2019년 기준)이다. 이번에 나온 슈퍼한우의 무게가 국내 한우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 한우는 생체중 역시 강원도 최고기록인 1185㎏보다 54㎏이 많은 1239㎏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최고기록은 경신하지 못했다. 현재 생체중 전국 최고기록은 경북 영주에서 나온 한우(1316㎏)가 보유하고 있다. 도축이 완료된 이 한우는 늘푸름홍천한우프라자에서 3000만원에 사기로 결정됐다. 등급은 1++가 나왔다. 이 한우는 향후 20여일간 숙성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생후 39개월인 이 한우는 홍천군의 ‘홍천한우 마스코트(슈퍼퀸)’ 사업을 통해 고능력 우량 암소와 수소의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2017년 4월에 태어났다. 홍천군은 슈퍼한우를 키우기 위해 지난 8년간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