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27일까지 내세요"…영세 자영업자는 세금 감면

국세청 세종청사 전경. [국세청]

국세청 세종청사 전경. [국세청]

국세청은 자영업자·법인사업자 등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 559만명은 이달 27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부가세 감면 조치가 시행된다.
 
부가세 신고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세무서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홈택스 등으로 전자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전자신고를 돕기 위해 안내 동영상과 소책자, 챗봇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상품·서비스 판매액이 4000만원 이하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납부세액을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감면한다. 일반 과세자는 판매액의 10%를 부가세로 내야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는 업종에 따라 0.5~3%만 내면 된다. 이렇게 세제 혜택을 받는 인원은 약 136만명이다.
 
대구·경북 청도·경산·봉화 등 코로나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납부기한이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연장된다. 그 밖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사업장, 중국 우한 귀국 교민 수용지역 내 사업자 등 직접적인 피해가 입증된 납세자도 납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자영업자와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모범납세자 등이 부가세 조기 환급을 신청하면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지급기한(8월11일)보다 11일 앞당겼다.
 
김진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지역 산업 구조조정이나 재난·재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도 납기 연장 등을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관련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