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푸이그, 어렵게 새 팀 찾았다…애틀랜타와 1년 계약 합의

 
LA 다저스 시절의 야시엘 푸이그. [다저스 SNS]

LA 다저스 시절의 야시엘 푸이그. [다저스 SNS]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0)가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MLB닷컴, ESPN,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일제히 "푸이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베테랑 외야수 닉 마케이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로 올 시즌을 포기한 덕을 봤다. 애틀랜타는 부랴부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던 외야수 푸이그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MLB닷컴은 "푸이그가 외야에 가세해 애틀랜타의 지명타자 활용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뒤늦게 '초미니' 시즌을 치르게 된 메이저리그는 올해 한시적으로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적용한다. 
 
푸이그는 2012년 쿠바를 탈출한 뒤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플레이로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다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도가 지나친 돌출 행동으로 종종 구설수에 올랐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 뒤 좀처럼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쳤지만,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대체 외국인 타자를 찾던 국내 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관심을 보여 한때 KBO리그 진출설까지 불거졌다.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가 강했던 푸이그는 결국 '버티기'에 성공해 애틀랜타행 막차를 탔다. 코로나 19로 인한 한시적 리그 재편에 따라 동부지구 팀 소속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도 가능해졌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6년간 다저스에서 동료로 지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7, 홈런 132개, 4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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