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영국이나… 보수당 50대 현역 의원, 직원 성추행 혐의

영국 의회가 있는 웨스트민스터궁. 위키피디아

영국 의회가 있는 웨스트민스터궁. 위키피디아

영국 정치권에서 위계에 의한 성추행 의혹이 터졌다. 장관을 역임한 50대 현역 보수당 의원이 의회의 여성 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2일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고발 내용에는 '피해여성이 폭행과 성행위를 강요받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용의자는 지난해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4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수당 대변인은 "매우 신중하게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반응했다.
 
런던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고 1일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보석금으로 풀려났다. 조사는 8월 중순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1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런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당 원내총무 마크 스펜서가 이 같은 성추행 의혹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다. 하지만 성추행의 정도 등 규모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총무의 대변인은 "고발 내용과 성추행에 대해선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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