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경제] 미중 사이버패권 다툼으로 번진 틱톡의 영토 팽창

틱톡의 위상.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틱톡의 위상.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틱톡이 미국-중국의 사이버 패권경쟁의 최전선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국민 신상정보와 이메일 등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겨주는 통로로 활용된다며 틱톡을 사용 중지시키겠고 으름장 놓았다. 
 
이때다 싶었는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비즈니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인수가 성사되면, MS는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틱톡 플랫폼을 장악한다. 
 
틱톡은 최근 2~3년 사이에 북미와 인도, 러시아 등에서 맹렬하게 영토를 확장해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동안 이들 지역에서 틱톡 앱을 다운받은 사람이 페이스북 등을 다운받은 사람들보다 많았다. 그 바람에 틱톡의 기업가치가 1400억 달러(약 168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터무니없는 소리가 아니다. MS 시가총액이 틱톡 인수협상을 공식화한 이후 770억 달러 불어났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