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제한 수위 2.55m 남기고…안동댐 17년만에 수문 열었다

‘수위 급상승’ 군위댐, 2011년 준공 후 첫 방류 

안동댐. [중앙포토]

안동댐. [중앙포토]

최근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안동댐과 임하댐, 군위댐 수위가 크게 높아지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문 방류에 들어갔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수위는 157.45m에 달했다. 저수율은 86.9%로 홍수기 제한 수위(160m)를 2.55m 남겨둔 상태다.
 
 같은 시각 안동시 임하면의 임하댐도 제한 수위(161.7m)에 임박한 160.39m로 높아졌다. 안동권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하댐 물을 초당 300t 방류하고 있다. 안동댐도 이날 오후부터 초당 300t의 물을 내보낸다.
 
 안동댐 수문 방류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이다. 소양강댐(2900t), 충주댐(2750t) 등에 이어 국내 4번째의 담수량을 가진 안동댐(1250t)은 1976년 완공된 후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수문 방류가 이뤄졌다.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때 수문을 개방한 바 있다. 
 
 안동권지사는 지난 5일부터 방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댐 하류를 순찰하고 있다.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맞춰 방류량을 탄력 있게 조절하겠다”며 “방류로 인한 하류 지역 홍수 피해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군위댐도 2011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이날 수문 방류에 들어갔다. 군위댐 수위는 현재 202.2m로, 88.8%의 저수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군위댐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20t의 물을 방류한다.
 
 군위군은 안전문자를 통해 “수문 방류로 하류인 위천 수위가 상승한다”며 “장비를 즉시 옮기고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안동=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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