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분기 최고 실적

셀트리온 본사 [뉴스1]

셀트리온 본사 [뉴스1]

 
셀트리온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실적 증가로 올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7일 발표한 경영실적(연결기준) 공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2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줘 8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8.1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꼽았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Symphony Healthcare)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도 2분기 미국 시장에서 10.5%의 점유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CT-P43)에 대한 임상 1상이 올 2분기에 개시됐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처로부터 승인받았고,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창립 이래 첫 번째 대형 인수합병도 성사시켰다. 지난 6월 글로벌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324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당뇨와 고혈압 치료제를 국산화하고,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와의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