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고립·침수됐다"…온종일 비 내린 대구·경북 피해 속출

대구 북구 조야동 김녕김씨 재실 뒷편 함지산 자락 야산에서 등산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북구 조야동 김녕김씨 재실 뒷편 함지산 자락 야산에서 등산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경북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택 침수, 배수관 역류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구 지역에 들어온 비 피해 신고는 72건이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1건을 비롯해 모두 39건을 조치했다.
 
 이날 대구 북구에서는 조야동 김녕김씨 재실 뒤편 함지산 자락 야산에서 70대 남성 4명과 50~60대 여성 3명 등 모두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함지산 등산로 입구가 물에 잠겼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함지산 등산로 입구가 물에 잠겼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읍내동 도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읍내동 도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북구 구암동과 매천동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져 교통 정체를 일으켰다. 집중 호우로 도로 일부가 꺼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이날 오전부터 도로와 주택 침수, 아파트 지하 침수, 맨홀 역류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매천동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북구 매천동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한 주택 배수관이 역류해 주택이 침수됐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7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한 주택 배수관이 역류해 주택이 침수됐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경북 칠곡에서는 지하차도에 물이 고여 승용차가 침수됐다. 칠곡군에 따르면 이날 칠곡군 지천면 신리 지하차도, 지천면 연호리 사수재 입구, 지천면 용산리 용산교에서 차량 1대씩이 물에 잠겼다. 또 지천면 덕산리 일부 공장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천과 성주 일대 도로와 주택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각 지역 강수량은 경북 구미가 92.7㎜, 영천 80.3㎜, 대구 73.2㎜, 포항 61㎜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칠곡·구미·김천·경주 등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경북 칠곡군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칠곡군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