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수문 방류로 임실지역 3개 마을 침수…81명 고립

7일 오전 10시 56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농로를 지나던 트럭이 빗물에 잠겨 운전자 등 2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7일 오전 10시 56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농로를 지나던 트럭이 빗물에 잠겨 운전자 등 2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8일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임실군에 있는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하류 지역 주민 수십명이 마을에 고립됐다.
 
이날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섬진강댐 수위가 계획홍수위인 197.7m에 근접한 196.77m까지 차오르면서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수문 개방으로 일대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강 하류인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대 마을이 고립됐다.
 
덕치면사무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구담마을 주민 27명과 장산마을 주민 30명, 물우리 마을 주민 6명 등 주민 63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다.
 
여기에 구담마을 펜션과 민박에 머물던 관광객 18명도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실군을 비롯해 전북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의 14개 시군 전체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순창 풍산 지역이 389mm로 가장 많고, 진안 278mm, 고창 215mm 순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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