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혼한 중화권 스타 커플

작년 한국 혼인율 역대 최저, 이혼율은 2년 연속 상승
2020년 초, 한국의 통계청이 발표한 이혼율이 화제였다. 통계청의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이혼 건수는 11만 800건으로, 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민정부(民政部)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이혼 등록은 415만 4천 건으로 집계되었다. 결혼 건수(947만 천 건)에 비교했을 때 이혼 건수가 40%를 넘어 주목받기도 했다. 물론 ‘이혼과 결혼 비중’이 이혼율과 동일하지 않다. 하지만 수치만으로 비교해도 적지않은 것은 사실이다. 중국의 이혼율 상승은 연예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초부터 이혼 사실을 알리며 중화권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자.

질리언 청 (Gillian Chung, 중신퉁; 钟欣潼)과 마이클 라이

 홍콩 2인조 그룹 트윈스(TWINS)[사진]ET Today/SINA English

홍콩 2인조 그룹 트윈스(TWINS)[사진]ET Today/SINA English

질리언 청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중신퉁은 홍콩의 스타다. 2인조 그룹 ‘트윈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걸그룹 출신이지만 연기 실력도 좋아 배우로도 활동했다. 2005년 〈공주복수기(公主报仇记)〉로 제10회 홍콩영화금자형장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에 개인 음원을 발표했는데 이 음원 덕분에 홍콩 최우수 신인 여가수상을 탔다. 이후로 음반활동과 배우 활동을 꾸준히 겸하고 있다. 주연 배역도 거뜬히 따내는 실력파다.
 질리언 청 [사진] udn STYLE

질리언 청 [사진] udn STYLE

질리언 청은 2018년 5월, 미국 LA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결혼 상대인 마이클 라이는 대만 출신의 훈남 의사다. 이들은 같은 해 겨울, 질리언 청의 고향인 홍콩에서 2번째 결혼식을 올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두차례의 화려한 결혼식으로 사람들을 부럽게 만들던 이들은 2020년 3월, 조용히 이혼했다. 이혼한 배경에 대해서 질리언 청은 함구하고 있으나, 마이클이 SNS에 “질리언 청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그들의 지인에 따르면 질리언 청이 주동적으로 이혼 신청을 했으며, 이들은 14개월 간의 이혼 보류 기간을 거쳐 헤어지게 된다.
질리언 청과 마이클 라이의 웨딩 사진 [사진] SCMP

질리언 청과 마이클 라이의 웨딩 사진 [사진] SCMP

천더룽(진덕용; 陈德容)과 오스틴 왕

 대만 출신 배우 천더룽(陈德荣) [사진] 봉황위러(凤凰娱乐)

대만 출신 배우 천더룽(陈德荣) [사진] 봉황위러(凤凰娱乐)

1974년생 천더룽은 대만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천더룽은 TV드라마 ‘매화삼롱(梅花三弄)과 일렴유몽(一帘幽梦)’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창 주가를 올릴 때쯤, 2011년 부동산계 재벌 오스틴 왕(왕짠처; 王赞策)과 결혼해 이슈가 되었다. 결혼 후, 연예계에 가끔 얼굴만 내비치다 지난 4월 27일 공식적으로 이혼했음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천더룽과 오스틴 왕 [사진] 페이톈위러왕(飞天娱乐网)

천더룽과 오스틴 왕 [사진] 페이톈위러왕(飞天娱乐网)

대만 현지 보도 내용에 따르면 천더룽과 오스틴 왕은 합의 이혼을 했으며, 불륜이나 재산 때문에 헤어진 것은 아니라 강조했다. 천더룽은 매체를 통해 본인이 원해서 이혼 이야기를 꺼내 충분한 대화를 거쳐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천더룽과 오스틴 왕 결혼사진 [사진] 소후닷컴

천더룽과 오스틴 왕 결혼사진 [사진] 소후닷컴

데뷔한지 28년이 지난 천더룽은 8년 간의 결혼 생활 중 슬하에 자식 하나 두지 않았다. 2018년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천더룽은 본인도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으며, 양가 부모 모두 독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배우자도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며 부부관계가 순탄하다고 강조했으나 1년 후, 이혼 도장을 찍게 되었다.

스텔라 창(张清芳)과 쑹쉐런(宋学仁)

 스텔라 창(张清芳)과 쑹쉐런(宋学仁) 결혼사진 [사진] 新明日报 공식페이스북

스텔라 창(张清芳)과 쑹쉐런(宋学仁) 결혼사진 [사진] 新明日报 공식페이스북

스텔라 창(Stella Chang)은 대만 출신 가수로, 1985년 데뷔했다. 그는 30개 이상 앨범을 발표한 원록 가수이며, Best Female Vocalist Mandarin과 Golden Melody Award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뛰어난 실력으로 가요계의 ‘동방불패’라 일컫는 스텔라 창은 2005년 투자업계 인사 쑹쉐런(宋学仁)과 결혼해 홍콩에 정착했다.
 스텔라 창(张清芳)과 쑹쉐런(宋学仁) 결혼사진 [사진] 소후닷컴

스텔라 창(张清芳)과 쑹쉐런(宋学仁) 결혼사진 [사진] 소후닷컴

결혼 후 무대에서 점차 물러나 가정에 집중하며 두 아들을 낳았다. 스텔라 창은 가정주부가 되어 아이들 양육에 몰두했다. 이 배경에는 가부장적인 남편이 있었다. 쑹쉐런은 스텔라 창이 가수 활동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고, 스텔라 창은 다시 무대에 오르기를 간절히 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지난해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2020년 여름휴가 시즌에 이혼 절차가 완료된다.
 대만 출신 가수, 스텔라 창(Stella Chang) [사진] China Times

대만 출신 가수, 스텔라 창(Stella Chang) [사진] China Times

위니 호(何妤玟)와 사오톈청

 대만 출신 배우, 위니 호(Winnie Ho) [사진] 소후닷컴

대만 출신 배우, 위니 호(Winnie Ho) [사진] 소후닷컴

대만 출신 배우, 위니 호(Winnie Ho)는 2012년 사오톈청(邵天成)과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두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린 듯 했지만 지난 4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왼쪽부터 위니 호의 결혼 사진 [사진] 소후닷컴 / 2020년 4월 기자회견하는 위니 호 [사진] ET Today

왼쪽부터 위니 호의 결혼 사진 [사진] 소후닷컴 / 2020년 4월 기자회견하는 위니 호 [사진] ET Today

위니 호는 직접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데뷔 30년째인 위니 호는 2018년 초부터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후 1년동안 서로 협의한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2020년 초,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자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합의 이혼하기로 했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공동 양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 차이나랩 이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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