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챔프·켑카·디섐보...PGA 챔피언십, 장타자들 우글우글

더스틴 존슨. [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 [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미국)이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시 장타자인 캐머런 챔프(미국)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다.  

 
존슨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이 평균 307야드로 거리 부문 공동 20위다. 그래도 투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장타자다. 존슨은 9번 홀에서 러프와 벙커를 헤매다 더블보기를 하기도 했지만, 장타를 활용해 버디 8개를 잡아내 난코스를 압도했다. 존슨은 PGA 투어 통산 22승, 메이저 2승을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 챔프는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 장타자다.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321야드로 이 부문 2위다. 올 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복귀한 후 괴력을 뽐내고 있다. 신인 셰플러도 평균 310야드로 거리 부문 12위다.  
 
PGA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7언더파 공동 4위다. 켑카는 올 시즌 평균 308야드를 쳐 거리 부문 18위다.  
브라이슨 디솀보. [AP=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솀보. [AP=연합뉴스]

올해 들어 최고 장타자에 오른 디솀보는 토니 피나우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7위다. 디솀보는 이번 시즌 평균 324야드를 쳤고 거리 1위다. 피나우는 308야드로 거리 19위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7위까지 12명의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07야드다. 장타자들이 득세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딩 파크는 7256야드로 메이저대회 치고는 전장이 짧은 편이다. 그러나 해수면에 쌀쌀해 공이 멀리 나가지 않고, 날씨가 습해 런이 별로 없다. 거리가 길지 않은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공동 13위에서 대역전을 노린다.
 
2라운드 선두 리하오통(중국)은 3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밀렸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타를 잃어 2오버파 공동 59위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으나 그린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우즈는 “퍼터가 아니라 선수가 문제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