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울린 10대들…용인 고교 2곳서 5명 집단감염

최근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마련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마련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에서 이틀 새 고교생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다닌 학교 2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대지고 1학년 A군(용인시 기흥구 거주), 죽전고 1학년 B군(수지구 죽전동 거주)과 C군(성남시 분당구 거주), D군(수지구 죽전동 거주)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지난 7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두통, 미각 소실 등 이상 증상이 있었다. A군 등 3명도 지난 10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앞서 대지고 1학년 E군(수지구 죽전동 거주)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군은 지난 10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으로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군은 성남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성남시 환자로 분류됐다.
 
보건 당국은 E군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날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E군의 학급과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E군과 같은 반이던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과 교사 등 3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E군의 형이 죽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E군의 형과 E군의 친구 등 죽전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다. E군의 부모와 형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B군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결과 A군 등 4명은 E군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지난 주말 함께 어울렸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E군이 다니는 대지고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죽전고도 전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학교의 전수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등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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