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수해 현장 사진은 초반에 찍은 것…열심히 일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의 한 주택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의 한 주택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최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수해 피해현장 봉사활동 사진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심상정 대표와)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12일 방송된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현장을 직접 보고 또 이야기도 들으면서 그날 하루만큼은 확실하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논란이 되어서 속상한 부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이 왜곡 보도했다는 식으로 정의당이 논평을 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사진 자체는 초반에 찍고 기자들이 돌아가셨다. 그 이후에는 현장에서 당직자분들도 다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중간 이후의 사진은 사실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직접 가보니 재난지원금 등이 현실적이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았다”며 “집이 무너진 분들, 이런 분들도 있으니 조속히 일상이 복구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드러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의 수해 복구 현장 봉사 활동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논란에 휩싸였다. 심 대표는 “재해 현장 방문은 조심스럽다”며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라고 적었는데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 심 대표의 복장이 지나치게 깔끔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정의당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것”이라며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여한 당직자들은 경황이 없어 심상정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도 11일 취재진에게 ‘보도 유감’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