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확진 11명…8개 점포·방문 음식점 명단 공개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업소 특성상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지역 8곳의 롯데리아 매장을 비롯해 확진자가 들른 광진구 음식점 2곳을 방문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서울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수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롯데리아 점장 등 종사자 가운데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11일이다.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모임 참석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지난 12일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점장과 관련된 접촉자는 총 53명으로 이 가운데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선제적 조치로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생 시 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집중적으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밝힌 곳은 롯데리아 8개 점포와 광진구 '가장 맛있는 족발'과 '치킨뱅이 능동점'이다. 롯데리아 군자점(8월 6일, 8월 9~11일)을 비롯해 면목중앙점과 서울역사점(8월 7~11일), 종각역점(8월 8~10일), 숙대입구점(8월 8~11일)을 방문하고 기침이나 고열 등 유증상이 발생한 경우엔 검사를 받아야 한다. 롯데리아 건대스타시티점과 건대역점, 소공2호점(8월 9~11일) 방문자 역시 검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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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가장 맛있는 족발'을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10시 사이에 방문하거나, '치킨뱅이 능동점'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 사이에 이용한 사람 역시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 국장은 "확진자는 대부분 점장으로 고객을 직접 응대했다는 분은 별로 없다"며 "8개 점포에서 점장이 하는 일이 달라 CCTV(폐쇄회로TV)를 확인해 접촉자를 찾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스크 착용도 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추가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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